금융 앱, 토스를 통해서 한 달 카드 소비내역을 확인하다 블루 호스트에서 $684.64가 결제된 것을 확인했습니다. 요즘 환율로 한국돈 99만 원이 넘는 금액이에요. 1년 남짓 워드프레스로 이것저것 만들어보고 시험해 보곤 했는데 어느 순간 시들시들해져서 워드프레스 홈페이지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. 호스팅 서비스인 블루 호스트에는 로그인도 하지 않은 상태가 1년 가까이 됐어요. 사용하지도 않을 서비스에 99만 원을 지불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.
블루 호스트의 자동 연장, 자동갱신 기능 끄기와 켜기 (Renewal options 찾기)
우측 상단에 원형으로 된 내 이름으로 된 영문 이니셜을 누르면 나의 페이지 메뉴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. 상단 메뉴 중 Profile, Billing, My Products, Security, Web Pro Access 중 My Products를 클릭하면 지금 블루 호스트에서 내가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와 상품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 이중 hosting plan에 제일 오른쪽에 세로로 된 점 3개를 누르면 Renewal options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. 저는 자동 리뉴얼로 설정이 되어 있더군요.
계정을 삭제하고 환불을 받기 위해서는 꼭 상담원과 채팅으로 상담을 해야 됩니다.
계정 삭제와 환불을 받기 위한 질문과 과정들
상담원과 연결이 되면 내가 그 계정의 주인이 맞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있습니다. 등록된 이메일 주소로 숫자를 보내줍니다. 채팅창에 그 숫자를 알려줍니다.
정상적으로 상담이 시작되고 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.
제가 전달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.
- 현재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다.
- 자동으로 연장이 됐다
- 미리 알았다면 조치(오토 리뉴얼 옵션을 매뉴얼로 변경하든, 미리 계정을 취소하든...)를 취했을 것이다.
- 사전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는 것은 내 실수다
- 하지만 실수로 600불(환율도 올라 99만 원!!!)을 지불하는 것은 너무 많다
상담원은 블루 호스트에서 8월 22일에 오토 리뉴얼과 관련된 이메일을 보냈다고 알려주더군요. 이미 두 달 전일이고 그 사이 잊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.
계정 취소와 환불에 대한 약관에는 처음 서비스를 신청하고 30일 이내에 환불을 요구하면 계정 취소 및 환불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. 하지만 계정이 리뉴얼된 경우, 즉 신규 유저가 아닌 경우는 그와 같은 약관이 적용이 되지 않는다고 정확하게 명시되어 있습니다. 저의 경우는 카드결제가 된 것을 안 상태가 결제 후 10일 정도가 지난 상태였기 때문에 환불이 거절될까 살짝 긴장했습니다.
계정 삭제 전 5가지 질문
걱정한 것과는 다르게 다행스럽게 순순하게 계정 삭제 과정에 들어가고 100% 환불해주기로 했습니다. 삭제 전 받은 질문 4가지와 저의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이름 - 내 이름
- 백업을 했는지 확인 - 아니요, 할 필요가 없어요
- 결제에 사용한 신용카드나 페이팔 계정이 살아있나 확인 - 네, 살아있어요
- 이메일 계정이 사용 가능한가-이메일 사용 가능해요
- 비밀번호 마지막 4자리가 무엇인가-####
블루 호스트 계정을 삭제하는 진짜 이유
계정 취소와는 별개로 블루 호스트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묻더군요.
나) 워드프레스에 흥미를 느껴서 사용해봤지만 내가 워드프레스와는 맞지 않는 것 같다. 내가 만든 사이트 속도가 최적화가 안되어 너무 느리다. 블루 호스트의 잘못이 아니라 내 탓이다.
상담원) 사이트 최적화를 우리가 도와줄 수가 있다.
나) 상담을 통해 여러 번 시도해 봤지만 잘 안되더라. 그래서 그냥 포기하려 한다.
모든 과정이 끝난 후
전체 상담은 30분 정도 걸렸습니다. 상담이 끝난 후 채팅이 끝나면 상담과 관련된 설문조사 페이지로 이어지더군요. 상담사와 관련된 평가는 모두 만점을 줬습니다. 기타 코멘트에는 상담사의 이름을 언급했어요.
'모든 것이 부드럽게 처리돼서 너무 기쁘다. ##님 고맙습니다.'
30분 정도 지나서 billing 메뉴를 통해 확인을 해보니 환불된 인보이스가 다운로드 가능한 상태가 되어 있더군요.
마무리
두 번째 상담이었어요. 회사에서 첫번째 상담을 하다 업무 때문에 마무리를 못지었어요. 첫번째 상담에서는 이미 리뉴얼된 서비스가 시작했기 때문에 '절대 환불불가!'라는 이야기만 반복하더군요. 첫번째 상담과 두번째 상담의 차이점은 무엇이었을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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